전설, 볼프강 보르헤르트

paradise
2021.04.28

 

저녁마다 그녀는 잿빛 고독 속에서

기다리며 행복을 갈구한다.

아, 그녀의 눈동자 속에 젖어 있는 슬픔, 

그가 다시 돌아오지 않아서다.

 

어느 날 밤 어두운 바람의 마법으로

그녀는 가로등이 되었다.

그 불빛 아래 행복한 사람들은

나지막이 속삭인다, 너를 좋아한다고ㅡ